[ETF] SOXL 반도체 3배 레버리지 분석 및 전망
요즘 다시 시장이 성장주 가치주 할 것 없이 다시 무너졌죠.
성장 / 가치 두 가지 특징을 모두 지닌 반도체 섹터가 가장 큰 낙폭을 보여줬습니다.
반도체 섹터는 추세가 뚜렷하게 형성되기 때문에 매매의 난이도도 쉽고, 포착할 수 있는 기회도 많습니다.
지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다 잭슨홀 미팅, 엔비디아의 중국, 러시아 수출 규제로
다시 하락 추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러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며 반도체 섹터가 과매도된 상황인데요.
반도체 매수 포지션으로는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 SOXL을 가져가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로 보입니다.
SOXL은 코로나 이후 괜찮은 성과를 계속해서 보여주다 올해 금리인상의 여파로 8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큰 폭으로 하락한 지금 향후 몇 달을 생각해보면 SOXL이 엄청 나빠 보이지는 않습니다.
레버리지 ETF를 선호하지 않으신다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배 추종 ETF인 SOXX 추천드립니다.
52주 최고 주가는 74.21$였던 SOXL은 지금 52주 최저 가격 근처로 10.53$으로 엄청난 거품이 무너졌습니다.
SOXL ETF 운용 방식
SOXL은 ICE semiconductor Index (ICESEMIT)를 추종하는 ETF 상품입니다.
ICE semiconductor Index는 대형 반도체 기업들의 시가 총액 비중에 맞춰 리벨런싱 하는
룰 베이스 기반 지수로 미국 반도체 기업 30개를 구성합니다.
다양한 반도체 회사를 포함한 만큼 반도체 산업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한 지표로도 볼 수 있습니다.
SOXL 구성 종목
인텔이 8.2%로 가장 많은 비중을 가지고 있고,
다음으로 브로드컴 엔비디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AMD 퀄컴 순으로 비중이 많습니다.
반도체 기업이 80% 정도 되고, 반도체 장비 기업이 20% 정도 됩니다.
SOXL Performance
단기적인 성과를 볼 때 NAV(순자산가치)와 SOXL 모두 지수의 3배에 가깝게 움직이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SOXL은 레버리지 상품으로 자산 증식을 가속화하는 효과도 있지만, 포트폴리오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만약 반도체에 300만 원의 포지션을 잡고 싶을 때, SOXX를 300만 원 매수하는 방법도 있지만,
SOXL을 100만 원 매수해도 포트폴리오 상에서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추가로 남은 200만 원으로 포지션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한다던가 다른 포지션을 추가함으로
포트폴리오의 알파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3배 레버리지 ETF라고 막연히 위험하다는 인식보다는 잘 활 요하면 굉장히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좋습니다.
SOXL 배당 내역
SOXL 배당은 20년 12월 / 21년 3월 / 21년 12월 / 22년 3월 / 22년 6월 로 거의 3~9개월 주기로 배당이 나왔습니다.
배당률은 다른 ETF 처럼 높지 않은 편입니다.
기술적 분석과 매수 타이밍
엔비디아를 선두로 그동안 반도체 주식들이 엄청난 매도세가 이어졌는데 앞으로 더 떨어질지
지금이 매수 적기인지 기술적 분석을 통해 분석해보겠습니다.
광복절 21.78$를 고점으로 soxl은 최근 12.52$까지 수직 하락하며 42.52% 하락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soxl을 매수하기 전 구체적인 진입 계획과 반대 포지션에서 생각하는 리스크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해서 커지는 손해를 끌고 가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loss-cut을 정확히 정하고 끊어내야 합니다.
기술적 분석은 성공 활 확률이 상승과 하락 중 어느 곳이 나은지 판단하는 것 일뿐
투자의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기는 어렵습니다.
작년 7월부터 현재까지의 보조지표들을 모아봤는데요.
저는 주로 거래량, RSI, MACD, Money Flow 4가지 지표를 봅니다.
우선 거래량은 주식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거래량 또한 큰 폭으로 늘어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 100원에 1개씩 거래를 했다면 지금은 50원에 2개를 거래가 가능하니 거래량이 더 늘어난 효과로 보시면 됩니다.
아직 강한 거래량이 나오지는 않아 바닥권이라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RSI는 30 근처로 과매도 상태 직전입니다.
33 부근에서 반등하긴 했지만, 다시 30 근처로 갈지 40으로 방향을 잡을지 확인하고 포지션을 잡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MACD도 여전히 약새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기 이평선이 반등할 때 포지션을 잡거나 골든크로스가 나왔을 때 포지션을 늘리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Money Flow Index는 RSI보다 바닥권 근처에서 크게 상승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어제 나스닥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기관의 자금이 많이 들어온 것 같습니다.
섹터 전망
현재 대부분의 반도체 기업들의 벨류에이션 상 저평가되어있고, 영업이익 예상치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전히 반도체 부족 현상이 일어나는 중이고, 미-중 반도체 전쟁 또한 심화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공포로 주식시장이 무너지면서 주식 가격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도 많이 낮아진 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식 가격과 같이 벨류에이션도 덩달아 낮아지긴 했습니다만 이러한 요소들은 매크로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인 반면 반도체 산업은 4차 산업에 없어선 안 될 핵심 요소기 때문에 반도체 산업이 무너진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반도체 주식들은 초특급 할인 중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Buy-and-Hold로 대응한다면 다음 반도체 사이클이 찾아왔을 때 "그때 좀 더 살걸"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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